3개월만에 공공기관에서 2차 AI 활용 교육을 문의한 이유

6월 교육에 이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10월에 연 AI 활용교육 기록. 같은 강의를 반복하는 대신 AI에게 일을 맡기는 단계로 넘어간 커리큘럼과 운영, 참가자 평가를 정리했습니다.
3개월만에 공공기관에서 2차 AI 활용 교육을 문의한 이유

"강의 준비를 충실히 해주시고, 우리 회사에 맞춰 실제 현업에 사용할 수 있는 주제로 강의해 주셔서 너무 유익했습니다."

지난 6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전문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AI 코딩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이 반복 업무 자동화 스킬과 팀에서 쓸 웹 도구를 직접 만들어 배포한 하루였습니다. 교육을 마친 뒤 저희는 결과 자료를 보내며 다음 교육을 원하시면 협의하자고 안내했습니다.

석 달 뒤인 9월, NIA 담당자에게서 새 과정을 열고 싶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같은 본부가 같은 건물에서 여는 과정이었고 10월 1일 하루 여섯 시간 교육으로 이어졌습니다. 6월 교육을 거친 분들 가운데 일부가 10월 교육에도 참여했고 처음 참여하는 분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이 글은 공공기관이 6월 교육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단계를 어떻게 열었는지, 10월의 하루가 6월과 무엇이 달랐는지를 정리한 기록입니다. 설계와 운영은 조코딩AX파트너스가 맡았습니다.


묻는 단계에서 맡기는 단계로, 6월과 다른 커리큘럼

6월 교육이 도구를 직접 만들어 배포하는 교육이었다면 10월 교육은 AI에게 일을 맡기는 교육이었습니다. 저희가 그 방향으로 커리큘럼 안을 냈고, 기관과 논의를 거쳐 실습 예제는 일반 사무 업무로, 내용은 기술 중심으로 정했습니다. 커리큘럼 첫 장에 적힌 문장이 방향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AI에게 묻고 답을 받는 단계에서, AI에게 일을 맡기고 결과물을 받는 단계로 넘어가는 교육. 강의자료 제목도 "AI에게 일을 맡기는 법"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과정은 AI 기초나 프롬프트 작성법을 다루지 않았습니다. 업무에서 AI를 써 본 담당자를 전제로 하루를 세 파트로 나눴습니다. 첫 파트인 연결에서는 AI 에이전트에 외부 서비스를 붙이고 명령어 도구로 파일과 문서를 다루게 했습니다. 브라우저를 대신 조작하게 하는 기술도 이 파트에서 다뤘고, PC 화면 제어는 강사 시연으로 보여 줬습니다.

이어서 재사용으로 넘어갔습니다. 한 번 잘 된 작업 방식을 폴더 지침과 스킬로 저장해 두고 매번 새로 설명하는 대신 꺼내 쓰는 법입니다. 마지막 파트인 만들기에서는 앞에서 익힌 것을 모아 설문 결과를 정리하는 대시보드를 바이브코딩으로 만들어 보는 실습을 구성했습니다.

NIA 10월 AI 활용교육에서 'AI가 참여하는 순간이 달라요' 슬라이드를 설명하는 주강사
NIA 10월 AI 활용교육에서 'AI가 참여하는 순간이 달라요' 슬라이드를 설명하는 주강사

회의록부터 보고서까지, 일반 사무 업무로 짠 실습 예제

공공기관 교육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은 "그래서 내 일에는 어떻게 쓰냐"입니다. 이번 과정은 실습 예제를 전부 일반 사무 업무에서 가져왔습니다. 정책 보도자료를 모아 요약하기, 회의 메모를 캘린더 일정으로 등록하고 참석자 안내 메일 초안까지 만들기, 폴더 안의 문서를 한 번에 PDF로 바꾸고 명단대로 안내문과 수료증을 생성하기 같은 것들입니다.

보고서도 다뤘습니다. 기관의 보고서 양식과 용어를 지침으로 만들어 두면 주간 AI 동향 보고서 초안이 같은 형식으로 나옵니다. 공개된 스킬을 가져와 워드, 프레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 한글 문서를 만드는 과정과 설문 응답을 결과 보고서로 정리하는 과정도 포함됐습니다. 기관에서 쓰는 사내 메신저를 AI 에이전트에 연결하는 시연도 있었습니다.

커리큘럼은 9월 하순 두 차례 안을 거쳐 확정했고 교육 전까지 담당자와 메일로 준비 사항을 확인했습니다. 강의자료는 실습 예제와 시연 영상을 한 파일에 담은 형태로 만들어 수강생에게 배포했습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교육실에서 마이크를 들고 설명하는 주강사와 NIA 10월 AI 활용교육 수강생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교육실에서 마이크를 들고 설명하는 주강사와 NIA 10월 AI 활용교육 수강생들

시연 뒤 바로 따라 하기, 자리를 돌며 확인한 운영

운영 방식은 단순합니다. 기술 하나를 강사가 먼저 시연하고 수강생이 같은 예제를 그 자리에서 따라 합니다. 실습 계정은 회사가 제공한 API 키로 연결했습니다. 개인 구독을 만들거나 결제할 필요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주강사는 교육 뒤 회고에서 시연이 끝나면 강단에서 내려와 자리를 돌았다고 적었습니다. 질문은 없는지, 잘 따라오고 있는지 한 분씩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분위기가 처진다 싶을 때는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게임 같은 소재를 꺼내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보조강사 한 명이 함께 배치됐습니다.

종료 설문에서 진행 속도와 난이도는 모두 "적정"으로 모였습니다.

"교육 절차, 내용을 어렵지 않고, 명확히 설명해주셔서 잘 이해하며 실습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실 업무에 적용 가능한 교육 내용을 제공해주셔서 도움이 됐습니다."


수료증 뒤에 남은 것, 회의록과 보고서 적용 계획

교육이 끝난 뒤 참가자 전원에게 개인별 수료증이 발급됐습니다. 교육명은 공문에 적힌 그대로 「전문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AI 코딩 교육」이고 6월 교육과 같은 이름입니다. 이번 과정의 수료자는 15명입니다.

종료 설문에서 참가자들은 교육 뒤에 적용할 업무를 직접 적었습니다. 회의록 정리 자동화, 업무 관련 보도자료를 찾아 요약 보고로 만드는 일, 보고서 초안 작성이 그 목록입니다. 수치로는 최종 만족도 4.9점, 교육 직후 받은 차시 만족도 5.0점이었습니다. 6월 교육은 응답자 19명 기준 4.74점이었습니다.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보여주시고, 교육 실습 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무, 일상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주셔서 AI 활용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됐습니다."

NIA AI 활용교육 6월과 10월 비교, 도구 만들기에서 AI에게 일 맡기기로, 만족도 4.74점에서 4.9점
NIA AI 활용교육 6월과 10월 비교, 도구 만들기에서 AI에게 일 맡기기로, 만족도 4.74점에서 4.9점

다음 교육이 고민이라면, 지난 교육 결과부터 보세요

저희 기준으로 교육의 완성은 기관이 같은 내용으로 강사를 다시 부르지 않게 되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10월 교육은 6월 교육과 내용이 겹치지 않게 짰습니다. 6월 결과 보고에서 다음 교육을 열 수 있다고 안내했고 석 달 뒤 기관이 새 과정을 열었습니다. 그 과정의 커리큘럼은 6월에 다룬 내용을 전제로만 삼았습니다.

첫 교육을 마친 조직이 다음에 무엇을 열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지난 교육에서 무엇이 남았는지부터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6월 교육 이야기는 공공기관 NIA가 조코딩AX파트너스를 선택한 이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기관과 기업의 교육 기록은 기업교육 사례집에 정리돼 있습니다.

저희는 하루 특강 한 번으로 조직 전체를 바꿔 드린다고 약속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교육에서 무엇이 남았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 다음 단계에 맞는 과정을 설계하는 일은 확실히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기관의 업무와 보안 조건부터 하나씩 같이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결정하기 전에 상담으로 가능 여부만 먼저 확인해 보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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